BAT 던힐(DUNHILL) 1mg

냠냠 2018. 5. 26. 07:30

스무 살이 되는 해 11일을 맞이한 기념으로 그 날에만 할 수 있는 걸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에, 난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를 한 갑 샀다. 그게 나랑 잘 맞을지 아니면 아주 안 맞을지 전혀 예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20개비나 들어있는 걸 살 수는 없었고, 처음 피울 때 좋은 거라는 추천도 많이 존재하며, 보통보다 적은 14개비 들이로도 파는 던힐 1mg가, 시작으로는 매우 적당할 것 같았다.

 

 

처음 피우는 담배로써의 던힐 1mg는 그리 지독하지 않은, 담배라는 분야에 입문하기 정말 좋은 교량이 되어주는 담배였다. 생긴 것도 그냥 깔끔하게 하얀색으로 생겼고, 맛도 별 거 없고. 생전 처음으로 불을 붙였을 때야 너무 인공적인 냄새, 혹은 고수 냄새, 뭐 그런 게 느껴지긴 했는데, 다른 것과 비교해보자니 이것도 극히 약한 수준.

 

여러 가지 담배를 체험해본 뒤 이 던힐 1mg에 대해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, 정말 아무 특징이 없는 담배라는 것이다. 각종 캡슐 담배에 비해서 아무 맛이 없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, 담배의 표준이라 불리는 말보로 레드 같은 것도 맛에 있어 나름의 특징이 있다고 느끼는 내가 생각하기에도 이 던힐은 정말 아무 특징이 없는 담배였다. 정말 담배 그 자체랄까.

 

가장 특징이 없는 그 자체로서의 담배를 한 번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 피워보기에 좋은 담배가 아닐까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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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이동규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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